패거리가 돌아온다! 맞아요, 스탠, 카일, 케니, 카트만이 다시 마을을 활보합니다. <사우스 파크>가 시즌 27 공개를 대대적으로 발표했는데, 티저 영상만 봐도 우리의 입만 살았던 콜로라도 4인방이 여전히 현실을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모습이 코미디의 정점을 찍고 있죠.
이 상징적인 애니메이션 시리즈는 최신 예고편으로 팬들을 놀라게 했는데, 처음에는 진지한 드라마 예고편인 양 위장했다가 진짜 속내를 드러냈습니다. 긴장감 넘치는 음악과 함께 드라마틱하게 전개되던 영상은 갑자기 랜디 마시가 딸 셸리를 마약 사용에 대해 추궁하는 장면으로 전환됩니다. 특히 "왜냐면 네게 정말 도움이 될 것 같아서"라고 말하는 랜디의 비뚤어진 부모 논리가 압권이었죠. 그는 딸의 침대 옆에 걸린 <위키드> 영화 포스터를 뒤로 하고 진지하게 말했습니다.
이번 시즌도 여지없이 논란을 예고하는 내용으로 가득 찰 전망입니다. 항공기 참사, 자유의 여신상 몰락, P. 디디 카메오 출연, 그리고 캐나다와의 본격적인 전쟁(사실 1999년 명작 극장판 <사우스 파크: 더 러거> 이후로 계속 예고됐던 전개죠) 등이 빠르게 오가는 티저 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.
시즌 26 종영 후 2년 만인 7월 9일, 시즌 27이 코미디 센트럴에서 첫 선을 보입니다. 그동안 팬들은 2023년 <판더버스>와
놀랍게도 트레이 파커와 맷 스톤이 1997년 첫 선보인 이 경계를 뛰어넘는 작품은 25년이 넘는 시간 동안 여전히 건재합니다. 이 콜로라도 애들만 건드리면 어떤 주제도 신성하지 않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입증하고 있네요.